2013년 11월 9일 토요일

Steategy Wings in Accounting Firms...

컨설팅 업계의 지각 변동에 관한 Economist 지 기사

Deloitte가 Monitor Group을 흡수했고, PwC는 Booz 인수 추진중. 이로 보아 전략 컨설팅과 오퍼레이션 컨설팅 사이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하고 있는데, 나로선 글쎄...


난 10여년 컨설팅 비즈니스에 있는 동안 전반부는 소규모 독립된 전문 컨설팅 펌에서, 후반부는 한 Big4 어카운팅 펌의 컨설팅 브랜치에서 근무했는데, Audit-Tax 쪽과 일하는 문화도 프로세스도 너무 달라서 힘들었던 기억... 전략 컨설턴트들도 회계법인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 같고...

다음으로 소위 전략과 오퍼레이션 컨설팅 사이의 거리에 관한 것인데, 이것 엄청나다. 난 커리어 전체를 오퍼레이션에서 있어서 좀 편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전략은 기본적으로 Aura가 제일 큰 자산.

오퍼레이션 프로젝트의 오너는 CFO 아니면 CIO고 컨설턴트는 이분야 현업을 압도하는 업무 지식이 있어야 하지만, 전략 컨설턴트는 학벌과 회사의 명성 그리고  CEO와의 직접적인 소통이 키 밸류. 그래서 McKinsey(McKinzee)의 불분율처럼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CEO 어젠더가 아니면 처다보지도 말라고 한 것은 펌의 핵심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

이런 저런 것을 고려할 때, 대규모 회계법인 내의 전략 팀은 큰 의미를 갖기는 어려울 듯하다는 내 예상 또는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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