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일 토요일

Global Decline of Labor's Share

오랫동안 국민소득에서 자본소득과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안정적이었는데, 최근 30년간 노동소득분배율이 하락, 그것도 전세계에서 그렇다는 것을 Economist 지가 보도.


이건 하도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이어서, 새삼스러운 것도 아닌데, 그래도 차트를 통해서 노동소득분배율의 하락이 OECD 국가 중에서 특히 한국과 멕시코가 극심했다는 것을 확인하니 답답함이 밀려온다.

그런데 사실 나로선 더 답답한 것이, 미국과 유럽의 경우 (한국에 비해서는 미미하다 할 정도의) 완만한 노동소득분배율 하락에 대해서도 기술발전이 야기한 것이다, 노사관계의 변화가 야기한 것이다, 아니다 자본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야기한 것이다, 온갖 얘기가 논문으로 나오고 또 그것이 블로그스피어를 통해서 대중적 담론으로 논의되는데, 한국의 경우는, 내가 문외한이어서 그런 것이겠으나, 상대적으로 다양한 분석과 논쟁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지금도 한국의 똑똑한 젊은 경제학자들은 취업과 승진 때문에 소위 SSCI "급" 논문을 쓰기 위해, 한국의 현실에 눈돌릴 틈이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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