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9일 목요일

S Oil Hear Campaign

큰 주차장에서 빈곳이 있음에도 그 곳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것을 해결하려고 요즈음 대형 건물의 지하주차장은 빈자리의 수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또 빈자리를 천정의 작은 화면에 표시해서 찾기 쉽게 해주는 장치가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야외주차장에서는 불가능한데, S Oil에서 추진하고 있는 HERE 캠페인으로 이를 극복. 주차면마다 큰 풍선을 설치하는데, 빈 상태일 때는 떠올라서 빈 주차면을 표시하고, 차가 주차되면 풍선이 내려앉는다. 별다른 전자장치도, 기계장치도 필요하지 않은 것은 더 큰 장점. 


2013년 8월 26일 월요일

The Monkeycage in WaPo

정치(학) 블로그 중에서 내가 가장 즐겨 찾는 것이 The Monkeycage인데, Washington Post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고 오늘 발표.

블로그 독자 입장에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별로 없을 듯하고, 오히려 Jeff Bezos의 Post 인수가 일으킨 새로운 시도인가 싶기도 하고, 최근 Nate Silver의 FiveThirtyEight 블로그가 NY Times를 떠나 ESPN으로 옮긴 것과 대비되는 것 같기도 하고.

좌우간 메이저 미디어들의 스타 블로거에 대한 스카웃 시장은 본격화된 듯.

PISA Score and Poverty.

언제부터인가 우리도 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점수라는 게 화제이고, 더 노력해서 핀란드를 따라잡자, 이런 약간의 열기가 있는데, PISA 점수가 매우 낮은 미국도 어느정도 이런 열병을 공유하는 듯.

하바드 RafaLab의 통계학자 Rafael Irizarry가 블로그 simplystatistics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제시 (Link).

일반적으로 빈곤할수록 성적이 나쁘게 되는데, 미국은 핀란드에 비해 훨씬 더 빈곤이 심한 나라다. 그렇다면 혹시 핀란드의 교육시스템이 미국보다 우월해서라기보다, 핀란드가 미국에 비해  덜 빈곤한 사회여서, PISA 스코어가 높은 것은 아닐까?

이를 간단한 통계에 기반하여 입증(까지는 아니고, 이 가설을 지지하는 듯한 통계를 제시). 왼쪽 그림은 빈곤도와 PISA 스코어의 regression. 음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이고, 오른쪽 그림은, 이게 굿 아이디어인데, 미국의 PISA 스코어를 빈곤도별로 학교를 그루핑하여 세분화. 핀란드의 경우, 빈곤도는 3%인데 미국은 20%. 그런데 미국의 경우 빈곤도 10% 미만인 학교만 따로 계산하면 PISA score가 핀란드보다도 오히려 더 높고, 빈곤도 10%이상 25% 미만인 학교의 경우도 핀란드보다 약간 PISA score가 낮을 뿐. 물론 빈곤도가 이보다 심한 경우는 PISA score가 뚝 떨어지고...

지나친 경제환원주의가 될 가능성 있겠으나, "PISA 순위를 높이기 위해서, 교육자체를 고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빈곤을 퇴치하는 것도 유력한 방법일 수......"


2013년 8월 25일 일요일

Public Policies, Made to Fit People

나는 공공 정책분야에서 행동과학이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는 편이다. 그래서 영국 카메론 정부가 발족한 Nudge Team(공식 명칭은 Behavioral  Insight Unit)의 도전과 그 성과를 주목해 왔는데, 최근 미국에서의 유사한 시도를 소개하는 Richard Thaler의 NYT 기고문.

미국팀은 인지과학자로 백악관의 고위 정책자문관인 Maya Shankar가 Social and Behavioral Science Team이라는 명칭의 팀을 구성 중. Thaler는 여기에도 참가하여 대서양을 오가며 Nudge정책을 고민하게.

Nudge Team의 활동에 여러 난관이 있을텐데,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은 .정책에 앞서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행정부와 의회에게 납득시키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정부 각 단위 사이에 쳐있는 장벽을 허무는 것. 사실 이 두가지는 Nudge Team에 고유한 문제는 아닌데, 여하튼 이 팀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문제

Klausthaler Lemon

가을밤 아내와 무알콜 맥주 한잔. 아내는 본래 알콜분해 효소가 없어서 술 안마시고, 난 최근에 탈이나서 의사의 권유에 따라 술을 피하는 중.
근데 이건 좀 실패. 맛이 나쁘진 않은데 맥주보다는 레모네이드에 가까운  그런.

2013년 8월 24일 토요일

Public Broadcasters and Current Affairs Knowledge


공영방송의 뉴스 시청자와 상업방송 뉴스 시청자 사이에 시사문제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연구.

  • Authors: Stuart Sokora et. als.
  • Title: Auntie Knows Best? Public Broadcasters and Current Affairs Knowledge
  • British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2012, pp 1-21.

대체로 공영방송뉴스 시청이 상업방송뉴스 시청에 비해 시사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한국와 이태리는 반대 (특히 이태리는 공영방송 뉴스시청이 이해도를 떨어뜨리기까지!) 

이 때 중요한 결정요인들은 공영방송의 1) 실질적인 독립성, 2) 공공자금이 차지하는 비중 및 3) 시청율이라는데 차트에서 시청율은 뚜렷하지 않은 것 같고, 한국의 공영방송 수입에서 공공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것은 분명한데, 실질적인 독립성은 어떠할까가 궁금. 공교롭게도 한국은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