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하도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이어서, 새삼스러운 것도 아닌데, 그래도 차트를 통해서 노동소득분배율의 하락이 OECD 국가 중에서 특히 한국과 멕시코가 극심했다는 것을 확인하니 답답함이 밀려온다.
그런데 사실 나로선 더 답답한 것이, 미국과 유럽의 경우 (한국에 비해서는 미미하다 할 정도의) 완만한 노동소득분배율 하락에 대해서도 기술발전이 야기한 것이다, 노사관계의 변화가 야기한 것이다, 아니다 자본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야기한 것이다, 온갖 얘기가 논문으로 나오고 또 그것이 블로그스피어를 통해서 대중적 담론으로 논의되는데, 한국의 경우는, 내가 문외한이어서 그런 것이겠으나, 상대적으로 다양한 분석과 논쟁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지금도 한국의 똑똑한 젊은 경제학자들은 취업과 승진 때문에 소위 SSCI "급" 논문을 쓰기 위해, 한국의 현실에 눈돌릴 틈이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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