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을 요약하자면 2000년에서 2012년의 12년간 전세계적으로 숲은 230만 평방킬로미터가 사라졌고, 80만 평방킬로가 새롭게 생겼다는 것. 그리고 숲이 파괴되는 지역과 새롭게 늘어나는 지역의 구분 이런 것들이고, 이것이 논문의 핵심적인 사항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리학적 내용보다는 논문의 작성방식과 결과물의 공유방식 이런 것들이 더 흥미로운데,
- Data. 미국 위성 Landsat의 위성사진 65만장을 이용하였다. 이 사진은 고해상도이고 (지구 표면을 가로세로 각 30미터 단위로 분할하여 파악), 이 위성을 관리하는 US Geograhical Survey는 모든 이미지를 공개할 계획이고, 이를 진행 중.
- Process. 이러한 이미지를 처리하는 엄청난 컴퓨터 리소스를 요구하는 것일텐데, 이들은 Google Earth Engine을 이용하여 불과 며칠만에 모든 분석을 완료.
- Team. 모두 열다섯명으로 구성되었는데, 대학의 지리학자들이 참여한 것은 기본이고, GIS 이미지 전문가들, 데이터를 제공한 USGS 인력 그리고 구글 멤버들로 구성. 여러분야 전문가가 모여서 협업하는 것(통섭?)이 점점 중요해지는 듯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Google, MS, Yahoo 등 IT 기업 인력들이 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유행처럼 확대.
- Output. 출판된 논문에는 한페이지에 지도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는데 (아래 그림), 예전같았으면 이런 이미지가 감탄할 만한 것이겠지만, 요즘에는 그 이상을 찾게 되고, 연구진은 엄청나게 자세하고 흥미로운 interactive한 이미지를 별도로 제공 (꼭 방문해 보시길).
우리도 정부 3.0 등의 활동으로 엄청난 데이터가 쏟아질텐데, 정부와 공공기관은 데이터를 제대로 제공하고, 여러분야 연구자들이 팀을 이뤄서 이것을 폭넓게 독창적인 방식으로 분석하고, 직관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제공하기를 바라면서 메모.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