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드 RafaLab의 통계학자 Rafael Irizarry가 블로그 simplystatistics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제시 (Link).
일반적으로 빈곤할수록 성적이 나쁘게 되는데, 미국은 핀란드에 비해 훨씬 더 빈곤이 심한 나라다. 그렇다면 혹시 핀란드의 교육시스템이 미국보다 우월해서라기보다, 핀란드가 미국에 비해 덜 빈곤한 사회여서, PISA 스코어가 높은 것은 아닐까?
이를 간단한 통계에 기반하여 입증(까지는 아니고, 이 가설을 지지하는 듯한 통계를 제시). 왼쪽 그림은 빈곤도와 PISA 스코어의 regression. 음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이고, 오른쪽 그림은, 이게 굿 아이디어인데, 미국의 PISA 스코어를 빈곤도별로 학교를 그루핑하여 세분화. 핀란드의 경우, 빈곤도는 3%인데 미국은 20%. 그런데 미국의 경우 빈곤도 10% 미만인 학교만 따로 계산하면 PISA score가 핀란드보다도 오히려 더 높고, 빈곤도 10%이상 25% 미만인 학교의 경우도 핀란드보다 약간 PISA score가 낮을 뿐. 물론 빈곤도가 이보다 심한 경우는 PISA score가 뚝 떨어지고...
지나친 경제환원주의가 될 가능성 있겠으나, "PISA 순위를 높이기 위해서, 교육자체를 고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빈곤을 퇴치하는 것도 유력한 방법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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